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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스키점프 축구 경기장, 사후 활용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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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 경쟁을 통해 내년 1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강원FC가 최근 체육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를 축구 경기장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고정관념을 깬 경기장 활용으로 K리그 활성화는 물론, 올림픽 이후 시설 활용 방안의 모델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20일, K리그 챌린지 강원FC와 부천의 경기.

양팀 선수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그라운드를 누빕니다.

경기가 펼쳐진 곳은 강원FC의 홈 경기장인 강릉이 아닌,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입니다.



"최근 강원FC가 이곳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를 경기장으로 활용하면서 경기 외적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만 천여명의 관중석과 국제 규격 잔디, 최신식 LED 조명탑까지..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는 프로축구는 물론 국제 경기 개최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세계 최초로 스키점프센터에서 홈경기를 열고 있는 강원FC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프로 스포츠 소외 지역에서 경기를 함으로서 다양한 스포츠 볼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강원FC의 팬을 확보하고 팬층을 늘려가는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는 지난 2009년 완
공 후 7년 동안 단 3차례의 스키점프 대회만 치러질 정도로 활용도가 떨어졌습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축구 경기를, 겨울에는 동계스포츠 대회를 열어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많은 분들이 시설물에 대한 이미지가 '그곳에는 항상 스포츠가 있다'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조금더 노력을 하면 장기적으로도 시설 활용의 하나의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원FC는 이달에만 3차례 더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홈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고정관념을 깬 경기장 활용이 K리그 활성화와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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