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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 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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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를 건설하기 위한 강원도 차원의 추진단이 오늘 출범했습니다.

여)예산은 정부가 대더라도 철도가 강원도 곳곳에 최대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속초 철도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국비 2조 2천114억 원이 투입되는 대역사지만, 철도는 강원도민의 것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취지입니다.

강원도와 춘천, 속초시는 물론 철도가 통과하는 화천, 양구, 인제, 그리고 고성과 양양군도 참여했습니다.

강원도 전담 부서에 시.군 직원을 파견받고,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참여시켜 총체적인 계획을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1차 목표는 조기 개통입니다.

[인터뷰]
"착공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가능하면 올림픽 전에 기공식을 할 수 있도록 실무진에서 준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미 강원도는 44억 원을 투입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내년도 국비 66억 원으론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에 들어갑니다.

가장 중요한 역 위치와 노선, 열차의 종류와 배차 전략, 차량 기지의 위치까지.

강원도가 먼저 준비하고 전략을 세워야, 중앙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관광이나 실버 산업, 문화 시설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역세권 개발 계획도 협의체 안에서 짜 중복없이 최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역별 발전 전략이나 역세권 문제는 도와 군이 유기적으로 협조하면 되겠지만, 칼자루를 쥐고 있는 정부의 힘을 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91.8km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과 속초는 1시간 15분 대로 연결되며,

정부가 예상한 사업 기간은 8년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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