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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우울한' 풍년..농협 수매도 한계
2016-09-12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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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바람에 출렁이는 황금 들녘에 마음까지 풍성한데요.
올해도 대풍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재고쌀도 해결되지 않아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매년 쌀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한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미봉책에 그치면서, 쌀값 폭락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이청초.최유찬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터]
농촌 들녘 곳곳에서 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강수와 일조량이 비교적 적당했고, 병해도 적어 양과 질 모든 면이 만족스럽니다.
예상되는 햅쌀 양은 16만톤, 말그대로 대풍입니다.
"(올해 작황 상황이 궁금해서요.) 날씨가 좋아서 잘 됐어요"
풍년인데 농민들의 얼굴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벼를 수확하자마자 어디에 어떻게 팔아야할지, 제값을 받을 수는 있을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인터뷰]
"현재로 봐서는 쌀값이 너무 낮다 보니까 참 일하는 보람도 작고.."
벼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줄여도 쌀 소비량 감소폭을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30년전 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소비 감소에 온.오프라인 직거래 판매 개척도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 판로가?) 없죠. 없죠. 지금 쌀 안 사요. 더 떨어질 때를 바라지.."
농민들이 기댈 곳은 농협과 민간업체의 미곡처리장, RPC 수매뿐입니다.
도내의 경우 RPC 수매량이 공공비축미를 포함해 매년 전체 쌀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로는 줄고, 쌀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미곡처리장마다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산된 쌀 2만여톤 가운데 8천톤 정도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쌀이 남아돌면서 현재 햅쌀 소비자 판매가격은 20kg 한 포대에 3만9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클로징▶
"보시는 것처럼 창고 한 곳이 재고쌀로 가득한데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농협을 포함한 도내 RPC의 지난해 적자액은 85억원이 넘습니다."
남)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바람에 출렁이는 황금 들녘에 마음까지 풍성한데요.
올해도 대풍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재고쌀도 해결되지 않아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매년 쌀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한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미봉책에 그치면서, 쌀값 폭락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이청초.최유찬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터]
농촌 들녘 곳곳에서 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강수와 일조량이 비교적 적당했고, 병해도 적어 양과 질 모든 면이 만족스럽니다.
예상되는 햅쌀 양은 16만톤, 말그대로 대풍입니다.
"(올해 작황 상황이 궁금해서요.) 날씨가 좋아서 잘 됐어요"
풍년인데 농민들의 얼굴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벼를 수확하자마자 어디에 어떻게 팔아야할지, 제값을 받을 수는 있을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인터뷰]
"현재로 봐서는 쌀값이 너무 낮다 보니까 참 일하는 보람도 작고.."
벼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줄여도 쌀 소비량 감소폭을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30년전 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소비 감소에 온.오프라인 직거래 판매 개척도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 판로가?) 없죠. 없죠. 지금 쌀 안 사요. 더 떨어질 때를 바라지.."
농민들이 기댈 곳은 농협과 민간업체의 미곡처리장, RPC 수매뿐입니다.
도내의 경우 RPC 수매량이 공공비축미를 포함해 매년 전체 쌀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로는 줄고, 쌀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미곡처리장마다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산된 쌀 2만여톤 가운데 8천톤 정도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쌀이 남아돌면서 현재 햅쌀 소비자 판매가격은 20kg 한 포대에 3만9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클로징▶
"보시는 것처럼 창고 한 곳이 재고쌀로 가득한데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농협을 포함한 도내 RPC의 지난해 적자액은 85억원이 넘습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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