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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라서 "더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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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우리가 여유롭게 추석을 보낼 수 있는 건, 곳곳에서 제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분들 때문이지요.

추석이라서 더 바쁜 사람들.
홍서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대형병원 응급실이 환자들로 북새통입니다.

명절 연휴에 동네 병원이 모두 문을 닫기 때문에 응급실로 몰린 겁니다.

교통사고 환자부터 고열의 어린아이까지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다리 아픈 쪽이 어디에요. 여기가 아프세요. 제가 만져 볼게요. 만져서 더 아파요?"

진료를 보고 돌아서면 또 다른 환자가 대기하고 있어 쉴 틈도 없습니다.

[인터뷰]
"명절에는 원래 환자들이 더 많기 때문에 저희들은 더 긴장 상태에서 일하게 되고요. 그렇다 보니까 가족들한테 미안하고 한데 어차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또 아픈 사람들 돌봐줄 수 있다는 자긍심과 보람도 있으니까요.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추석은 소방대원들이 책임집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수시로 장비를 점검하고, 출동 지령이 떨어지면 번개처럼 달려 나갑니다.

[인터뷰]
"직업 자체가 국민에게 봉사하고 시민들을 보호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추석 임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것 자체가 보람됩니다."

우리의 동쪽 끝 영토, 독도를 지키는 해경은 직접 찍은 영상을 전해 왔습니다.

변덕스러운 해상 날씨에다 최근에는 중국 어선의 북한 수역 조업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지만, 안전하고 풍성한 추석을 기대하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인터뷰]
"해양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중 해상경계 근무를 더욱 강화해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추석에도 쉬지 못한 채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이들이 있어 더 평온한 명절이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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