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이제 추석 연휴도 막바지입니다.
이제 늦더위도 지나고 완연한 가을 날씨인데, 자전거 여행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최근 행정자치부가 전국에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곳을 추려서 발표했는데, 강원도도 13곳이 뽑혔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터]
가을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가 시원하게 내달립니다.

호수 주변으로 펼쳐진 수풀이 풍광을 더합니다.

때로는 물 위를 달리는 듯한 짜릿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산과 호수 겹겹이 경치가 너무 좋고요. 나무 데크, 자전거 탈 때 느낌이 너무 좋아서 시간 날 때 연휴 기다려서 오고 싶어요"

행정자치부가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을 선정했습니다.

강원도에는 춘천 의암호 순환길 30km 구간을 비롯해 모두 11개 시·군 13곳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자전거길은 지역 특색에 맞게 종주와 관광, 건강, 연인 코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브릿지▶
"이렇게 자전거를 타다가 주변 관광명소나 인증센터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런 인증센터에 들러서 종주를 확인받는 일도 자전거길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동해안 242km 자전거길 중에선,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 양양 낙산사, 삼척 장미공원 등 동해안 대표 관광명소를 지나는 해변길이 뽑혔습니다.

태백 함백산 능선을 타고 달리는 '건강'코스와, 연인과 함께 정선 아우라지를 둘러보는 코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강원도는 선정된 자전거길을 중심으로 가을철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자전거길 환경 정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해당 시군과 협력해서 자전거길 이용하시는 분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고,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자전거길이 되도록 적극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연말까지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안내지도를 제작해, 읍.면.동 주민센터와 관광안내소에 비치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