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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포스코공장 "정화 다음엔?"
2016-09-19
홍서표 기자 [ hsp@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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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페놀 유출 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강릉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 공장의 정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여)토양 정화는 올 연말이면 끝날 예정인데요.
공장의 사후 활용 방안 마련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 공장은 관광에만 주력했던 강릉의 산업 지도를 바꿀 기대 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페놀 등 다량의 오염 물질이 유출되면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유출 사고 이후 포스코와 강릉시, 지역 주민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고, 첨단 방식으로 정화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포스코는 정밀 조사를 거쳐 지난 2014년 3월 토양과 지하수 정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세척과 화학적, 생물학적 방식으로 정화한 양이 토양 9만㎥, 지하수는 22만여㎥에 달합니다.
토양은 올 연말, 지하수는 오는 2023년쯤 정화가 마무리됩니다./
정화는 끝나 가는데 공장 재가동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마그네슘 생산은 환경정화 공사 1단계가 끝나더라도 마그네슘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인해서 정상적인 가동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장 조성 당시 톤당 800만원 하던 마그네슘 가격이 지금은 300만원으로 하락했고,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던 마그네슘 재료가 알루미늄으로 전환되면서 수요가 없어진 겁니다.
천억 원을 들여 지은 공장은 쓸모가 없어졌고, 정화 작업에만 또 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그냥 그 상태로 놔두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정화 작업 끝나면 어떻게 할 것에 대한 어떤 그림이나 안은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마그네슘 제련 공장의 사후 활용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포스코 가동 중단으로 강릉 옥계지역을 비철금속 산업 메카로 만들겠다던 강릉시의 계획도 진척이 없습니다.
◀stand-up▶
"페놀 유출 사고로 제대로 가동 한번 못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 공장의 사후 활용에 대해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 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남)페놀 유출 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강릉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 공장의 정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여)토양 정화는 올 연말이면 끝날 예정인데요.
공장의 사후 활용 방안 마련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 공장은 관광에만 주력했던 강릉의 산업 지도를 바꿀 기대 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페놀 등 다량의 오염 물질이 유출되면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유출 사고 이후 포스코와 강릉시, 지역 주민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고, 첨단 방식으로 정화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포스코는 정밀 조사를 거쳐 지난 2014년 3월 토양과 지하수 정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세척과 화학적, 생물학적 방식으로 정화한 양이 토양 9만㎥, 지하수는 22만여㎥에 달합니다.
토양은 올 연말, 지하수는 오는 2023년쯤 정화가 마무리됩니다./
정화는 끝나 가는데 공장 재가동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마그네슘 생산은 환경정화 공사 1단계가 끝나더라도 마그네슘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인해서 정상적인 가동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장 조성 당시 톤당 800만원 하던 마그네슘 가격이 지금은 300만원으로 하락했고,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던 마그네슘 재료가 알루미늄으로 전환되면서 수요가 없어진 겁니다.
천억 원을 들여 지은 공장은 쓸모가 없어졌고, 정화 작업에만 또 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그냥 그 상태로 놔두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정화 작업 끝나면 어떻게 할 것에 대한 어떤 그림이나 안은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마그네슘 제련 공장의 사후 활용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포스코 가동 중단으로 강릉 옥계지역을 비철금속 산업 메카로 만들겠다던 강릉시의 계획도 진척이 없습니다.
◀stand-up▶
"페놀 유출 사고로 제대로 가동 한번 못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 공장의 사후 활용에 대해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 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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