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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삼척원전 백지화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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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이 잇따르면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원전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삼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역은 물론 중앙 정치권에서도 원전 반대 여론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진이 발생한 경주를 비롯해, 주변의 부산과 울진 등은 원전 밀집 지역입니다.

지진 소식이 전해지면 자연스럽게 원전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더 큰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원전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원전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삼척지역의 반대 여론도 다시 거세지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경주 지진으로 인해서 삼척 시민들이 핵발전소를 반대하는 의견들이 점점 더 확고하게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에너지 정책을 반드시 전환해야 합니다."

삼척시는 지난 2014년 10월 민간 차원의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를 통해 투표자의 84.5%가 반대하자, 정부에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투표의 법적 효력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신규 원전 2기를 짓기로 하고 장소는 인허가 단계에서 확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 입장과 주민 여론이 평행선을 달리는 사이 지진 발생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겁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에서는 원전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선 상태입니다.

◀전화INT▶
"당 차원에서는 원전 백지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도 설치하고, 전력수급계획에 있는 삼척과 영덕의 원전 건설을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더민주는 당내에 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원자력 안전점검 대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정부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삼척지역 원전 반대 단체들도 원전 백지화에 다시 한 번 힘을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stand-up▶
"이번 지진의 파장이 정부의 원전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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