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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대응 "침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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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어제 경주지역에 4.5규모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도내에서도 지진을 느낀 분들이 많으셨는데요.
다행히 아직까지 지진 관련 도내 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여)재난 상황 대응도 지난 본진때 보다는 확실히 침착해 졌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2일보다는 약했지만 도내 곳곳에서 지진이 느껴졌습니다.

도내에 접수된 지진 관련 119 문의 신고는 75건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침대에 앉아서 tv를 켰는데 느낌이 약간 이렇게 흔들흔들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느꼈어요.

119에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구급 대원이 침착하게 대피 방법을 안내합니다.



"전원과 가스를 차단하시구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고 아파트이시면 엘리베이터 이용하시지 마시고 계단으로 대피하시면 되겠습니다."

전화 거는 주민도, 대응하는 구급 대원도 당황했던 지난 12일 지진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소방당국은 지진이 나서 구조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아니고 단순 지진 확인 전화일 경우, 긴급 신고인 119가 아니라, 민원 신고인 110번으로 전화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저희 상황요원들이 매뉴얼에 따라 그분들을 안정시키고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안내에 주력했습니다. 자신의 환경에 맞는 지진대처 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지진 발생에 대비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진 발생 당시 대부분 야간 자율 학습 중이던 도내 고등학교들도 어제는 수업을 정상 진행했습니다.

도내엔 직접적 피해는 없었지만, 지진이 자주 일어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멀지도 않은 같은 한국에서 자꾸 지진이 일어나니까 춘천에도 얼마 안있으면 그런 일이 있을까봐 불안하긴 불안하죠."

[인터뷰]
"흔들리는 정도니까 아직은 실감 못하죠. 실감 못해도 한편으로 어 이러다가 더 크게? 이런 생각 들어요."

한편 경주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기로 했던 도내 초등학교 16곳 가운데 7곳이 연기하고, 5곳은 취소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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