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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 가득한 '강릉의 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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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에서는 진한 원두커피의 향과 함께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커피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나눔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백명의 바리스타가 자신만의 커피맛을 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 위에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으면 진한 향을 풍기는 커피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어떻게 보면 (바리스타로서) 본인의 개성을 좀 표출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맛도 그 자리에서 바로 표현해 주시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 보람도 느끼고."

올해로 8번째를 맞는 강릉 커피축제가 오늘 막을 올리면서 시내 곳곳이 향긋하고 은은한 원두의 향으로 가득해졌습니다.

이번 축제에선 바리스타 어워드와 마카롱 어워드 등 4개의 커피대회를 비롯해, 로스팅 체험, 커피시음 등 커피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가 펼쳐집니다.



"커피 원산지인 케냐와 인도네시아 등 세계 6개 국가의 커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체코와 노르웨이 등 주한 외교사절단도 커피축제에 참여해 강릉 커피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강릉 커피는 항상 최고의 맛을 갖고 있는 것같습니다. 각국의 커피원두를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최고의 커피로 알려진 케냐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 같습니다."

올해 축제는 보건복지부 지역축제 나눔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돼, 프로그램 대부분 나눔을 테마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사랑 한모금이라는 나눔 프로젝트로 우리가 커피 한잔을 마실때마다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후원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과 함께 진한 커피의 향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커피축제는 10월 3일까지 나흘간 이어집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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