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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신날레 '새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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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올림픽을 성공 개최하기 위해선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강원도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개최한 가장 큰 문화행사인 평창 비엔날레와 강릉 신날레는, 그동안 시민들에게 외면 받으면서 제 기능을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내년 통합 개최를 앞두고 정비를 마친 두 행사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바꾼 것이 행사 명칭입니다.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

길기도 길지만, 입에 잘 붙지 않았던 이름을 평창 비엔날레와 운율을 맞춰 강릉 신날레로 바꿨습니다.

개최 시기도 격년에서 내년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맞춰 강릉에서 함께 여는 것으로 조정했습니다.

통합 행사 주제는 개최도시 강릉 경포대의 서정성을 담은 '다섯개의 달'로 정했습니다.

평창 비엔날레는 국내외 5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주제전시, 4개의 특별전과 국제 세미나 등의 부대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열린 2번의 비엔날레가 주로 조각과 회화 작품 위주였다면 이번엔 설치와 영상 미술을 대폭 확대해 작품의 다양성과 실험성을 살린다는 계획입니다.



"제 3세계랄까 아시아쪽의 작가들도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 같구요. 알려지지 않은 좋은 작가들을 찾고 있고 소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강릉 신날레는 전통연희를 그대로 보여주는데 그쳤던 지난 2014년 축제와는 달리, 전통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편의 주제창작공연과 주요 세계 문화권을 특징할 수 있는 5개국의 해외초청공연 등으로 구성되는데,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했습니다.

이미 공모를 통해 선정된 버스킹 팀이 도내 곳곳에서 길거리 공연을 펼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번행사가 공연과 전시 예술이 결합된 실험적 시도라는 것이 이전까지 조직위원회가 개최해온 행사들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문화행사의 리허설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기간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행사 조직위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서는 시민 참여가 절실한 만큼, 다양항 공모 행사를 통해 주민 관심과 호응을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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