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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원주여고 부지 교환 '여야 충돌'
2016-10-11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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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정책을 시행하거나 현안을 풀 때는 여러 의견이 맞물리기 마련입니다.
고민된다면 주민에게 도움이 되냐 안되냐가 기준이어야 할 텐데,
꼭 그렇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여)원주 지역의 오랜 현안인 원주여고 부지 활용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도내 정치권이 여야로 갈려 국지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3년 전 원주여고가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부지는 비었습니다.
원주시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했고,
강원도는 학교 땅을 도유지와 맞교환해 원주시가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tand-up▶
"하지만 번번이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이어 도의회는 또다시 공유재산 변경안을 부결했습니다."
똑같은 조례가 두 번 올라갔고, 두 번 다 부결됐으니 양측 입장은 평행선입니다.
도의회는 특정 지역 현안을 위해 도유지를 바꿔주는 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감정가와 부지 활용 계획 등도 문제 삼으며 이해할 만한 대안을 찾아오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약하실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똑같은 말씀으로 좋은 방안을 찾겠다. 또 모두가 공감하는 대안을 찾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지켜진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강원도는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부지 맞교환이 최선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이면은 복잡합니다.
부지 교환에 이을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원주 지역 현안이자 최문순 도지사와 원창묵 시장의 공약이기도 합니다.
최문순 지사, 원창묵 시장, 송기헌 의원까지 이어지는 도내 야권주자와 새누리당이 장악한 도의회가 옛원주여고 부지에서 국지전을 벌이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저희가 새롭게 시작하려 해도 기존의 갈등과 소통의 부재가 깊이 쌓여 있어서 새롭게 시작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을 의원님도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추진 의지가 없다", "반대를 위한 반대다"라며 맞서는 행태는, 도심 알토란 땅이 3년째 방치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있는 원주시민들로선 납득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남)정책을 시행하거나 현안을 풀 때는 여러 의견이 맞물리기 마련입니다.
고민된다면 주민에게 도움이 되냐 안되냐가 기준이어야 할 텐데,
꼭 그렇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여)원주 지역의 오랜 현안인 원주여고 부지 활용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도내 정치권이 여야로 갈려 국지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3년 전 원주여고가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부지는 비었습니다.
원주시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했고,
강원도는 학교 땅을 도유지와 맞교환해 원주시가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tand-up▶
"하지만 번번이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이어 도의회는 또다시 공유재산 변경안을 부결했습니다."
똑같은 조례가 두 번 올라갔고, 두 번 다 부결됐으니 양측 입장은 평행선입니다.
도의회는 특정 지역 현안을 위해 도유지를 바꿔주는 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감정가와 부지 활용 계획 등도 문제 삼으며 이해할 만한 대안을 찾아오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약하실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똑같은 말씀으로 좋은 방안을 찾겠다. 또 모두가 공감하는 대안을 찾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지켜진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강원도는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부지 맞교환이 최선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이면은 복잡합니다.
부지 교환에 이을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원주 지역 현안이자 최문순 도지사와 원창묵 시장의 공약이기도 합니다.
최문순 지사, 원창묵 시장, 송기헌 의원까지 이어지는 도내 야권주자와 새누리당이 장악한 도의회가 옛원주여고 부지에서 국지전을 벌이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저희가 새롭게 시작하려 해도 기존의 갈등과 소통의 부재가 깊이 쌓여 있어서 새롭게 시작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을 의원님도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추진 의지가 없다", "반대를 위한 반대다"라며 맞서는 행태는, 도심 알토란 땅이 3년째 방치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있는 원주시민들로선 납득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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