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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연어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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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 양양 남대천에 방류한 연어가 긴 여행을 마치고 올해도 어김없이 모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양양에서는 연어의 회귀를 반기는 연어축제의 막이 올라, 가을 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연어축제의 백미인 연어 맨손잡기 체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 속으로 뛰어들어 연어를 잡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내 곳곳에서 어른 팔뚝만한 연어를 건져 올리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살아있는 연어를 잡아 올리는 기분은 짜릿함 그 자쳅니다.

[인터뷰]
"우리는 평생에 낚시도 안해봤거든요. 그러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근데 힘이 되게 세요. 잘 안 잡혀요. 몇마리 놓치고 지금 할아버지하고 둘이서 잡았습니다."

갓 잡은 연어는 바로 손질해 구워 먹고, 연어 탁본으로 추억도 남깁니다.

스테이크와 튀김 등 다양한 연어 요리를 맛보는 건, 축제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연어축제에는 각종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게 됩니다.

[인터뷰]
"연어섬이라는 포토존과 산책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를 하기 때문에 남대천변을 통해서 남대천을 공부할 수 있는 연어 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속초에서는 동북아 한류 축제인 GTI 국제 투자무역 박람회가 열려, 동해안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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