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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신임공무원 난동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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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춘천에서 시청 신임공무원이 술에 취해 흉기 난동을 부려, 시민과 경찰관 등 8명이 다쳤는데요.

피의자 가족이 회식자리에 있던 시청 상급자와 주씨를 검거한 경찰관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사건 후 경찰 수사와 춘천시의 대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경찰은 흉기를 들고 폭력을 휘두른 춘천시 신임공무원 26살 주모씨를 불구속 입건한 상태입니다.

주씨가 사건 뒤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소환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크게 상해와 폭행, 공무집행방해 세가지입니다.

심야시간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시민 6명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주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불특정 다수를 위협한 폭력행위처벌법 '우범자'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이달안에 주씨를 소환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정할 방침입니다.

◀브릿지▶
"한편 피의자 측은 경찰의 과잉진압과 상급자의 폭행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씨 가족은 고소장을 통해 당일 회식자리에서 주씨가 상급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고,

연행되는 과정에서 출동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치아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춘천시청 상급 공무원의 폭언과 폭행 부분에 대해서는 강원도에 진상조사를 정식 요구했습니다.

춘천시는 주씨의 실무 수습 과정을 중지시키고, 당시 회식 자리에 있었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자체 조사했습니다.

후속 인사나 징계 조치는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온 뒤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일단 이분(상급자)이 어떻게 잘못이 된건지 지금 조사 결과가 아직 안 나왔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계속 일은 하셔야죠"

춘천시민사회네트워크는 이번 폭력 사건에 대한 춘천시의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치책 마련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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