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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원주여고 부지 맞교환 '포기'
2016-10-14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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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강원도의 원주 홀대론까지 일고 있는 옛 원주여고 부지의 맞교환 문제가 새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여)공유지 맞교환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려던 원주시가 더 이상 맞교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건데요.
지역 갈등이라는 후유증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도 소유의 종축장과 옛 원주여고 부지의 맞교환을 통해, 원주여고 부지에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려던 원주시가 방향을 틀었습니다.
도의회가 맞교환 안건을 타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두 번이나 부결시키자, 어쩔수 없이 포기한 겁니다.
[인터뷰]
"맞교환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매우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원주시에서는 종합커뮤니티센터를 전제로 해서 원주여고 부지의 매입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2년 가까이 맞교환을 추진했지만 성과는 없고, 그렇다고 슬럼화되고 있는 옛 원주여고 부지를 계속 방치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겁니다.
대신, 시비를 들여 부지를 매입한 뒤, 국.도비 지원을 받아 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맞교환 방안에 비해, 부지 매입비 140억원이 더 드는데다, 국.도비 지원을 받기 위한 중앙투자심사라는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원주시민들의 반발입니다.
강원도세도 원주시가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이 내는데, 원주에 있는 강원도땅을 원주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걸 도의회가 저지하는 건 한마디로, '원주 홀대'라는 겁니다.
[인터뷰]
"원주에 있는 강원도민은 강원도민이 아닙니까. 도의회와 도 관계자들이 그렇게 싸움을 해서 원주에 있는 강원도민이 피해를 언제까지 봐야하는 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리포터]
원주지역에선 강원도를 강원 남.북도로 나누자는 험한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옛 원주여고 부지 문제가 일단락됐지만, 강원도와 도의회의 정치력 미숙으로 지역 갈등이라는 후유증은 두고두고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남)강원도의 원주 홀대론까지 일고 있는 옛 원주여고 부지의 맞교환 문제가 새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여)공유지 맞교환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려던 원주시가 더 이상 맞교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건데요.
지역 갈등이라는 후유증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도 소유의 종축장과 옛 원주여고 부지의 맞교환을 통해, 원주여고 부지에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려던 원주시가 방향을 틀었습니다.
도의회가 맞교환 안건을 타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두 번이나 부결시키자, 어쩔수 없이 포기한 겁니다.
[인터뷰]
"맞교환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매우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원주시에서는 종합커뮤니티센터를 전제로 해서 원주여고 부지의 매입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2년 가까이 맞교환을 추진했지만 성과는 없고, 그렇다고 슬럼화되고 있는 옛 원주여고 부지를 계속 방치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겁니다.
대신, 시비를 들여 부지를 매입한 뒤, 국.도비 지원을 받아 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맞교환 방안에 비해, 부지 매입비 140억원이 더 드는데다, 국.도비 지원을 받기 위한 중앙투자심사라는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원주시민들의 반발입니다.
강원도세도 원주시가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이 내는데, 원주에 있는 강원도땅을 원주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걸 도의회가 저지하는 건 한마디로, '원주 홀대'라는 겁니다.
[인터뷰]
"원주에 있는 강원도민은 강원도민이 아닙니까. 도의회와 도 관계자들이 그렇게 싸움을 해서 원주에 있는 강원도민이 피해를 언제까지 봐야하는 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리포터]
원주지역에선 강원도를 강원 남.북도로 나누자는 험한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옛 원주여고 부지 문제가 일단락됐지만, 강원도와 도의회의 정치력 미숙으로 지역 갈등이라는 후유증은 두고두고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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