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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발전소 석탄재 처리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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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동해와 삼척 등 강원도 동해안에 건설되고 있는 대규모 화력발전소가 준공을 앞두고 시험 가동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여)전력 수급과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순기능이 크지만, 발전 원료인 석탄을 쓰고 난 뒤 나오는 석탄재 처리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1,022MW급 발전 설비 2기가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 점화에 이어, 최근에는 보일러 2개를 터빈 1개로 조합하는 세계 최초 방식의 정격출력 도달에도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삼척 1호기는 설비 안정성과 신뢰도를 최종 테스트하여 금년 12월말 준공 예정이며, 2호기는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입니다."

큰 골칫거리였던 석탄재 처리는 재활용쪽으로 일단 가닥을 잡았습니다.

연간 발생하는 70만 톤 중 40만 톤은 발전단지 안에서 경량골재 등을 생산하는 재활용 업체에 처리를 맡기고,

나머지 30만 톤은 충남 보령과 전북 익산 등 석탄재 재활용 업체로 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재활용 업체가 전량 소화하지 못할 경우 다른 대안이 필요해,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브릿지▶
"그나마 삼척은 형편이 나은 편입니다. GS동해전력은 석탄재 처리를 놓고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595MW급 2기 규모의 발전소 준공을 앞둔 동해전력은 석탄재를 삼척 삼표동양시멘트로 보내 시멘트 제조에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삼척 주민들이 오염물질 반입을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
"GS전력에서는 합법적이다 아무 이상 없다고 하지만 지역 시민들의 반응은 폐기물 반입은 진짜로 안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발전소 건설은 무사히 끝났지만 석탄재 처리가 향후 운영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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