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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유흥주점 돌며 무전취식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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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내 유흥가 술집을 돌며 종업원과 취객의 금품을 훔치고 무전취식을 일삼은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한달 사이 피해를 당한 주점만 30곳인데, 수법도 다양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장발의 한 남성이 주점으로 들어옵니다.

직원들이 잠든 방까지 들어가, 몰래 가방을 빼냅니다.

잠시 뒤 유유히 주점을 빠져나갑니다.

춘천시내 유흥주점을 돌며 금품을 훔치거나 술과 안주를 시켜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45살 유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전취식 수법은 다양했습니다.

술에 취한 행인의 신용카드를 훔쳐 술값을 계산하거나,

업주를 안심시키려고 훔친 지갑이나 휴대전화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도망치기도 했습니다.

가짜 수표를 보여주며 술값을 뺀 잔돈을 챙겨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유씨는 자신의 인상착의가 소문나자 머리를 짧게 자르고 옷을 수시로 바꿔 가며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유씨가 최근 한달 동안 절도와 무전취식 행각을 벌인 춘천시내 주점만 30여곳.

피해액이 천만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주거가 일정하게 없었습니다. 주로 목욕탕이나 여관 이런 데를 피의자 확보된 CCTV 영상을 배포하면서 탐문을 했고요."

경찰조사 결과 같은 죄로 1년 복역한 유씨는 출소 바로 다음날부터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씨를 절도와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가 더 있는지 캐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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