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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줄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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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옐로카펫'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도로 건널목에서 기다리는 어린이들이 운전자 눈에 잘 띄도록 하는 일종의 안전지대입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효과를 보자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인데, 도내 처음으로 원주에 설치됐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도로로 한 아이가 튀어나옵니다.

정차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차량이 아이를 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벌어진 사고입니다.



"탕, 탕, 탕"

[리포터]
학부모와 주민, 공공기관 직원들이 인도와 벽면에 무언가를 붙입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스티커, 이른바 '옐로카펫'입니다.

건널목 앞 인도와 벽면에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노란색을 입혀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습니다.

운전자도 노란색을 보고 사전에 속도를 줄이게 돼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이처럼 벽면 끝에 LED 램프가 설치돼 있어 낮시간대 뿐 아니라 야간에도 보행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국적으로 541건.

학부모들은 옐로카펫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눈에 확 띄고 차량 운전자나 아이들도 보행할 때 안전할 것 같고 운전자도 조심하게 되죠."

[리포터]
현재 도내에서 옐로카펫이 설치된 곳은 원주 단관초등학교 앞 한 곳입니다.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기부를 받아 설치하는 만큼 옐로카펫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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