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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인제 자작나무숲도 '단풍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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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지나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아침 저녁으론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내 국립공원은 물론 도시 근교 산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 산행 즐기는 분들 많으신데요.

전국에서 '명품 숲'으로 이름난 인제 자작나무 숲도 가을색으로 물들어, 다음달 1일 입산 통제 시기를 앞두고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백행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곧게 뻗은 은회색빛 나무 사이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자작나무 69만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입니다.

노랗게 물든 자작나무 숲의 가을 풍경은, 온통 은빛으로 물든 겨울과는 또다른 장관을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자작나무는 산림청에서 90년대 초에 심었어요 이 나무들의 나이는 25세 정도로 추정을 하구요 자작나무는 원래 외래종이잖아요. 시베리아 북부지방 쪽이 원산지 입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7천명이 다녀간데 이어
평일에도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자작나무 숲이 만들어 내는 이국적인 풍경에 보는 이마다 탄성을 자아 냅니다.

[인터뷰]
"인터넷에서 봤을때는 그냥 그림같은 곳이었는데 진짜 와서 보니까 너무 상쾌하구요 청량하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에요."

단풍은 자작나무 숲 인근 동아실 계곡에도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불에 타는 듯 붉게 물든 단풍이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 잡습니다.

[인터뷰]
"지금 단풍 구경도 좋고 친구들하고 어울리는 것도 좋고 단풍이 너무 절정이라 좋네요. 공기도 상쾌하고."

도내 단풍은 오는 27일 치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것을 기점으로 남부지방으로 차츰 내려갈 전망입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은 오는 31일까지만 입산이 허용되고 이후부터는 산불 조심 기간으로, 입산이 통제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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