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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돌기해삼 '대량 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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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획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해안 어민들의 소득 창출 대안으로 해삼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삼 종묘를 바다에 뿌려 수확한 뒤 수출한다는 전략인데, 해삼 밭을 잘 관리하는 일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종묘배양장 수조마다 동해안 청정 바닷물이 채워지고, 해삼 종묘 생산 장비가 설치됩니다.

강원 동해안에서 해삼 대량 생산의 산파 역할을 할 돌기해삼 종묘배양장이 준공됐습니다.

[인터뷰]
"연간 50만 마리 이상 생산해서 삼척 연안에 방류할 계획입니다. 삼척 연안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돌기해삼 생산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국비와 시비 등 70억 원이 투입된 종묘배양장은 해삼 생산을 위한 47개의 수조와 먹이 배양실 등을 갖췄습니다.

이곳에서 종묘를 생산해 어촌계 관리 어장에 방류하고, 2년 후 어촌계가 채취하는 방식입니다.

수산자원센터는 삼척을 시작으로 방류지역을 강원 동해안 전역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해삼 생산이) 성공적으로 된다 그러면 강원도 어촌계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 신남어촌계는 많은 종묘를 뿌려 가지고 어민들의 소득이 기대가 됩니다."

종묘배양장은 해삼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도 하게 됩니다.

/도내 해삼 생산량은 연간 200톤 미만으로, 이중 마른 해삼으로 중국에 수출한 양은 올해의 경우 1.7톤에 불과합니다./

질 좋은 해삼 생산량을 늘려 수출도 확대한다는 게 강원도의 전략입니다.

하지만 종묘가 방류된 해역에 대한 무분별한 채취를 막기 위해서는 어촌계와 자치단체의 감시 기능 강화도 시급합니다.

◀stand-up▶
"돌기해삼 종묘배양장이 동해안 어민 소득 향상과 중국 수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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