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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만든 맥주' 인기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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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맥주하면 보통 보리를 주 원료로 만드는데요.

강릉에서 지역 쌀로 만든 수제 맥주가 출시돼, 한국적 풍미를 지닌 새로운 술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릉시 사천면 미노리에서 생산된 청정 쌀로 만든 맥주가 출시됐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강릉의 한 수제 맥주 제조업체가 공동으로 미노리 세션이라는 쌀맥주를 개발했습니다.

신기술인 거품생성 전통곡주 제조방법을 바탕으로 쌀 함량을 40%까지 높였지만, 기존 맥주의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적인 풍미가 나는 맥주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화나 솔, 창포같은 것들이 들어간 맥주를 개발했는데, 그 일환으로 쌀을 이용한 맥주를 개발하게 됐구요."

또 쌀 뿐만 아니라 부재료로 강릉에서 자생하는 소나무순과 창포, 오죽 등을 사용해 기존 수제 맥주와 차별화된 독특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제조 업체는 시연회 후 지역 매장 판매 뿐만 아니라 병맥주로도 제작해, 전국으로 유통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이번 쌀 맥주 제품 출시가 소비가 갈수록 줄고 있는 쌀의 부가가치와 소비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상당히 맛도 좋고 인기가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나라 쌀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하고 있고."

또 쌀 맥주 유통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수입맥주 시장에서 국산 맥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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