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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도내 대학가 시국선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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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태에 대한 도내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국선언과 집회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수들은 국무총리와 청와대 참모진 교체 등 후속 대책도 부실하다며, 성역없는 수사와 박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교수 50명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비상 시국선언서를 발표했습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은 "최순실 사건에 대한 공정한 수사와 처벌을 위해서는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현 지위를 떠난 상태에서 수사를 받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국정의 사인에 의한 농단, 그리고 그것을 방조한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 이것이 어느 대통령 시절 보다 더 극심하다고 생각됩니다."

도내 대학가 시국선언은 강원대와 춘천교대, 한림성심대에 이어 네번째입니다.

강원대학교는 교수들에 이어 총학생회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대한민국이 국정농단의 사태까지 이르렀다라고 저희 강원대학교 학생들도 1만 5천 학우들의 총의를 담아 이번 시국선언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대학가 곳곳에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한탄하고 비난하는 대자보와 쪽지가 붙었습니다.

무능한 현 정권과 비선실세의 국정개입을 성토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실렸습니다.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참담한 국정 실태를 비판하며, 시국선언 동참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클로징▶
"아직까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각 대학 총학생회들도 조만간 공동 또는 단독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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