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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산 삭감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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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박근혜 정부와 최순실 일가의 국정 농단 사태와 비리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여부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여)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 강원도의회도 행정 사무감사를 통해 확인에 나섰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따져 묻는 강원도의회나 답하는 강원도 집행부나 답답하고 군색했습니다.

도의회는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아무것도 몰랐다며,

정보력 부재와 소극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있는 개최 도시 강원도의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저희는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문체부에서 허가가 나서…)
"정보력이 그렇게 없습니까? 떠도는 이야기라도 분명히 들었을 거로 생각하는데"

경기장 건설 공사의 수주와 사후 활용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은 대회 후 철거에서 돌연 영구 보존으로 바뀌었습니다.

정부는 당시 강릉을 빙상 스포츠 도시로 만들겠다며 100억 원 상당의 육성 프로그램을 내놨지만, 현재로썬 지원할 수 없어 보입니다.

대신 재설계 비용은 물론 영구 시설로 바뀌며 소방법, 건축법 등에 따라 공사비 215억 원이 더 들어가야 합니다.



(영구 존치하면) 총사업비의 18% 정도를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5월 결정 이후 문체부, 기재부와 협의해서 추가 비용산정을 했는데 215억 정도가 됩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예산 삭감도 문제가 됐습니다.

강원도는 경기장 등 기반 시설 공사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체 파악 결과 홍보 등 많게는 800억 원가량의 예산 삭감이 예상됩니다.

강원도는 없어질 사업을 고려해 1,200억 원 상당의 대체 사업 예산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지만, 반영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관련 예산이) 삭감이 되면 또 정치권에서는 새로운 (비올림픽) 신규 사업으로 편성해버릴 우려가 있다는 말이에요"

도의회는 동계올림픽 관련 의혹에 대한 강원도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집행부와 협력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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