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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고 매맞는' 소방관
2016-11-09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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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소방의 날'입니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달려오는 사람들이 소방관이죠.
인명 구조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119대원들을 도와주고 응원하는 시민 의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이해하기 힘든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다가 이유 없이 폭행 당하는 119대원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119 구급차를 타고 가던 남성이 다짜고짜 구급대원의 얼굴을 때립니다.
이를 말리던 다른 대원에게도 사정없이 주먹을 휘두릅니다.
새벽시간 출동한 119대원들은 만취 상태였던 20대 남성에게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갑자기 저희들을 폭행하고 그러면 저희는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어서, 너무나 속상하고 힘이 많이 듭니다"
119대원에게 폭언을 내뱉고, 발길질을 해대거나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브릿지▶
"이런 폭행 피해를 막기 위해 구급차 안에 CCTV를 설치하고, '웨어러블 캠'이라 불리는 휴대용 카메라를 보급했지만 구급대원 폭행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도내 119대원 폭행사건은 36건, 신고하지 않은 사건까지 감안하면 피해 건수는 훨씬 더 많습니다.
전국적으로는 해마다 100건 이상의 폭행사건이 발생해, 대원들이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행 가해자에게 폭행죄보다 무거운 소방활동방해죄를 적용해 엄한 처벌을 묻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방관들이 바라는 건 시민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입니다.
[인터뷰]
"'구급대원 덕분에 쾌유가 됐다, 완쾌가 됐다, 이송 잘 마쳤다' 그런 말 한마디만 해주셔도 구급대원들이 좀 더 기운도 얻고, 사기 진작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같은 소방 고유 업무부터 벌집 제거나 문 개방 등 생활민원까지,
119 소방관은 하루에도 수십번 씩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을 위해 현장을 뛰고 있습니다.
소방관이 안전해야 국민의 안전도 지킬 수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오늘은 '소방의 날'입니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달려오는 사람들이 소방관이죠.
인명 구조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119대원들을 도와주고 응원하는 시민 의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이해하기 힘든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다가 이유 없이 폭행 당하는 119대원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119 구급차를 타고 가던 남성이 다짜고짜 구급대원의 얼굴을 때립니다.
이를 말리던 다른 대원에게도 사정없이 주먹을 휘두릅니다.
새벽시간 출동한 119대원들은 만취 상태였던 20대 남성에게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갑자기 저희들을 폭행하고 그러면 저희는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어서, 너무나 속상하고 힘이 많이 듭니다"
119대원에게 폭언을 내뱉고, 발길질을 해대거나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브릿지▶
"이런 폭행 피해를 막기 위해 구급차 안에 CCTV를 설치하고, '웨어러블 캠'이라 불리는 휴대용 카메라를 보급했지만 구급대원 폭행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도내 119대원 폭행사건은 36건, 신고하지 않은 사건까지 감안하면 피해 건수는 훨씬 더 많습니다.
전국적으로는 해마다 100건 이상의 폭행사건이 발생해, 대원들이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행 가해자에게 폭행죄보다 무거운 소방활동방해죄를 적용해 엄한 처벌을 묻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방관들이 바라는 건 시민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입니다.
[인터뷰]
"'구급대원 덕분에 쾌유가 됐다, 완쾌가 됐다, 이송 잘 마쳤다' 그런 말 한마디만 해주셔도 구급대원들이 좀 더 기운도 얻고, 사기 진작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같은 소방 고유 업무부터 벌집 제거나 문 개방 등 생활민원까지,
119 소방관은 하루에도 수십번 씩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을 위해 현장을 뛰고 있습니다.
소방관이 안전해야 국민의 안전도 지킬 수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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