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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희생..해경 '침통'
2016-11-09
이종우 기자 [ jongdal@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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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어제 삼척에서 너울성 파도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하려다 해경 특공대원 1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돼,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박권병 순경이 순직하고, 김형욱경사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고되고 힘든 업무에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임무를 완수했고, 마지막까지 몸을 던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종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해경특공 대원이 조난자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속에 뛰어들었지만.
3m 높이 거친 파도에 앞으로 헤엄쳐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갯바위로 피신한 후에도 거대한 파도가 연신 강타합니다.
화면 속 해경대원은 가까스로 생명을 구했지만,
함께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30살 박권병 순경은 끝내 숨지고, 38살 김형욱 경사는 실종됐습니다.
사고 현장엔 이틀째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이 어려움을 겪자, 김경사의 가족과 친지들은 애가 타들어갑니다.
해경이기 전에 성실한 가장이었더 그의 실종 사실이 믿기지 않을 뿐입니다.
"착했는데, 제사같은 것도 종손이라서 다 자기가 챙기고 이랬는데, 이렇게 돼서 앞으로 걱정이 많아요."
김 경사는 해경 특공대에 14년간 근무한 베테랑으로 국민안전처장관 표창을 받는 등 해경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습니다.
같은 해경인 아내와 5살 딸과 2살 아들을 두고 있는데, 사고 당일이 딸 생일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구조작업 중 순직한 박권병 순경도 지난 2012년 임용돼,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 단속과 특공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세살배기 딸이 있고, 아내가 임신 7개월이어서 가족들의 고통이 더합니다.
동고동락한 해경 동료들도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책임감이 있기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주어진 임무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근무도 주변에 모범이 될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해경은 김경사가 살아있길 바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헬기와 함정,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남)어제 삼척에서 너울성 파도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하려다 해경 특공대원 1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돼,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박권병 순경이 순직하고, 김형욱경사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고되고 힘든 업무에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임무를 완수했고, 마지막까지 몸을 던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종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해경특공 대원이 조난자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속에 뛰어들었지만.
3m 높이 거친 파도에 앞으로 헤엄쳐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갯바위로 피신한 후에도 거대한 파도가 연신 강타합니다.
화면 속 해경대원은 가까스로 생명을 구했지만,
함께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30살 박권병 순경은 끝내 숨지고, 38살 김형욱 경사는 실종됐습니다.
사고 현장엔 이틀째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이 어려움을 겪자, 김경사의 가족과 친지들은 애가 타들어갑니다.
해경이기 전에 성실한 가장이었더 그의 실종 사실이 믿기지 않을 뿐입니다.
"착했는데, 제사같은 것도 종손이라서 다 자기가 챙기고 이랬는데, 이렇게 돼서 앞으로 걱정이 많아요."
김 경사는 해경 특공대에 14년간 근무한 베테랑으로 국민안전처장관 표창을 받는 등 해경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습니다.
같은 해경인 아내와 5살 딸과 2살 아들을 두고 있는데, 사고 당일이 딸 생일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구조작업 중 순직한 박권병 순경도 지난 2012년 임용돼,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 단속과 특공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세살배기 딸이 있고, 아내가 임신 7개월이어서 가족들의 고통이 더합니다.
동고동락한 해경 동료들도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책임감이 있기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주어진 임무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근무도 주변에 모범이 될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해경은 김경사가 살아있길 바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헬기와 함정,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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