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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 서원주IC 결국 '미개통'..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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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광주-원주 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웃지못할 촌극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우려대로, 고속도로의 원주 관문인 서원주IC가 끝내 문을 열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서원주IC 운영비를 둘러싼 원주시와 민간 사업자 간의 갈등 때문인데, 해결이 쉽지 않아 당분간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민원과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이어서,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광주-원주 고속도로입니다.

기업도시가 있는 원주 서부권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서원주IC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차량들이 드나들어야 할 IC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때문에 원주 서부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기존의 문막IC를 이용하거나, 이 구간을 지나 중앙고속도로까지 가야 합니다"

[리포터]
서원주IC에서 원주 기업도시까지의 거리는 3km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서원주IC가 폐쇄돼, 고속도로 이용자들은 20km 정도를 돌아가야 합니다.

서원주IC를 이용하면, 5분이면 갈 거리를 기존북원주와 남원주, 원주IC로 돌아갈 경우엔 무려 30분 가까이 더 걸립니다.

[인터뷰]
"서원주IC 개통이 지연되면서 기업활동 및 물류 유통에 따른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고통이 따를 것입니다."

[리포터]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건설한 제2 영동고속도로 주식회사가 서원주IC 개통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C 운영비를 애초 협약대로, 원주시가 부담하라며 '봉쇄 카드'를 들고 나온 겁니다.

협약상 서원주IC의 운영비는 1년에 8억원씩, 30년간 240억원.

원주시는 수백억원의 IC 운영비에 대한 부담이 예상됐는데도 불공정한 협약을 맺었고, 제 2영동고속도로 주식회사도 이를 볼모로 IC 개통을 미루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그동안 오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와 협의한 상황이 없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시 새정이,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내야 되기 때문에.."


[리포터]
서원주IC 미개통으로 원주 서부권의 접근성과 물류비 절감 효과도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원주시의회를 비롯한 시민들은 제2 영동고속도로 주식회사 측이 일단 서원주IC는 개통해 놓고, 운영비 문제를 협의해 나갈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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