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한 수험생과 애쓰신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여)이번 수능 난이도는 대체로 지난 6월과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가인데,
국어영역에서 점수가 갈릴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수학과 영어는 대체로 지난해 수준이었지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엇갈렸습니다.

수학은 가형에서 변별을 두기 위한 어려운 문제가 다소 출제됐습니다.

영어도 대체로 모의고사 수준을 유지하면서 평이했고, 지문을 읽고 글의 요지나 제목을 추론하는 형태의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

한번에 답이 나오기 보단, 두 번 생각해야 하는 복합 사고력 문제가 중심이었습니다.

[인터뷰]
"수학은 난이도 자체가 6.9월 모의고사보다 많이 어려웠고, 영어는 작년 수능이랑 비슷한데 6월 9월 모의고사보다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국어영역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난이도를 유지하려고는 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지문 수가 줄어든 대신 길이가 길어졌고, 한 지문당 출제 문제가 6문제까지 늘어났습니다.

문제 형태는 기존 출제 유형과 비슷했지만 지문 길이가 길어지면서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고,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습니다.

[인터뷰]
"국어는 비문학이랑 문학 부분이 섞여 나와가지고 그게 가장 힘들었어요. 순서가 섞이다 보니까 심리상으로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때문에 국어 영역에서 점수 변별력이 생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국어에서는 지난해보다 조금 어렵지 않을까 국어에서 영향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대체적입니다"

올해 수능 결과는 오는 28일까지 수능 정답 등에 대한 이의 신청과 심사 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7일에 통지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