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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강원도 국회의원 '각자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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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린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국회가 특검과 국정조사에 합의했지만,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정국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여)정치권은 연일 충돌하고 있고, 여당은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데요,
강원도 출신 의원들의 입장도 제각각입니다.
김도환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어제 통과된 최순실 특검법을 보면 강원도출신 의원들이 어디쯤 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고,

권성동 의원과 김기선 의원은 기권했습니다.

이양수 의원은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황영철, 염동열, 이철규, 송기헌 의원은 찬성했습니다./

호불호를 떠나 주목받는 쪽은 김진태 의원입니다.

그간 김 의원은 극보수 발언으로 수 차례 구설에 올랐지만,

지역구가 춘천이고, 막 재선에 성공해 딱히 '친박'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의 향응 사건을 폭로하며 '강성 친박', '청와대의 입'으로 떠올랐습니다.

이후에도 현재 터져나오는 민심과 정면 충돌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 S Y N ▶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되어 있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염동열 의원은 최근 당 수석 대변인을 맡아 새누리당 지도부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2014년 정유라씨를 옹호한 국회 발언이 문제가 돼 사과했습니다.

반대로 3선의 권성동, 황영철 의원은 새누리당 비주류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당내 소장파에서 중진으로 부상한 황영철 의원은 비상시국위원회의 대변인 격으로 뛰며, 국정조사위원으로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권 의원은 특검법엔 반대했지만, 박대통령의 책임론과 출석 조사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기선 의원과 이철규 의원, 이양수 의원은 다소 중립적인 지대에서 관망하는 모양새입니다.

유일한 야당 송기헌 의원은 이번 사태에서 전면에 나서지는 않고 지역구 이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Stand-up▶
"특히 강원도의 시장군수나 광역-기초 의회는 대부분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어, 여당의 내홍이 분당이나 집단 탈당으로 이어지면 도내 정가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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