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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강원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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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의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최근 수도권에서도 AI가 확인되면서 강원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아직까지 도내에서는 의심 신고가 없지만, 강원도는 방역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AI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2일 경기도 포천의 한 양계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왔고,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AI 발생 소식에 포천과 인접한 철원지역 양계농가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농가들은 불안한 상태이고요. 육계농가는 철저하게 소독하고 있으니..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많고요. 제발 (AI에) 안 걸렸으면 좋겠습니다"

AI가 지역간 특별한 연결고리 없이 전국에
산발적으로 발생해, 방역당국은 철새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주에선 국내 텃새인 수리부엉이 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텃새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수리부엉이 발견 지점 인근 지역의 닭과 오리 사육농가에는 AI 감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브릿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강원도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AI 바이러스 검출 지역 반경 10km 안에 있는 닭과 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포천과 철원 경계지역에 거점소독시설과 이동제한 초소를 설치하고,

주요 철새 도래지에 대한 방역과 예찰 활동을 주 2회씩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개별농가에도 주변에 생석회를 뿌리는 등 철저
한 소독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대책 상황실을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대책 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했고요. 원주.철원.횡성 외에 홍천과 화천도 거점소독장소를 설치해 선제적으로 방역을 나설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AI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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