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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 스노보드 월드컵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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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이벤트인 '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대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여)대회에 참가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평창의 올림픽 준비 상황에 만족감을 보이며 마음껏 기량을 펼쳤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아찔한 높이의 구조물 정상에 선 선수들이 평균 경사 40도의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점프대를 도약해 보드를 손으로 잡는 그랩과 가로 세로 회전인 스핀, 플립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테스트이벤트인 '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23개국 89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국내 선수 가운데는 17살의 유망주 이민식과 19살 최준하가 참가해 멋진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지금까지 경험해 본 코스중에 제일 큰 코스였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좋았어요. (앞으로)이런 키커를 많이 타 보면서 연습을 하면 익숙해지니까 고난이도 기술을 연습해서 다음에 더 잘하고 싶어요."

빅에어 경기가 열린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은 높이 33m의 철골 구조물에서 착지 지점까지 약 49m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대부분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평창의 이 코스는 많은 변화를 줄 수 있고, 점프까지 매우 완벽해서 좋았다. (평창올림픽은) 꼭 출전하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장에는 인기 DJ의 공연과 강원도 홍보관 등이 마련돼, 올림픽 붐업 행사가 펼져졌고,

무료로 개방된 경기장에는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약 천여명의 관중이 찾아 열띤 응원도 펼쳤습니다.

[인터뷰]
"다른 활강 경기나 이런 것들은 끝나는 지점에서만 볼 수 있잖아요. 이 경기는 스타트부터 피니쉬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관람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2016/17 시즌 첫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대회는 내일 남·녀 결선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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