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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료원 '이유있는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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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 의료원' 하면 꼬리표 처럼 따라 붙는 '위기', '만성 적자'라는 불명예가 어울리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원주 의료원입니다.

고급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도입하고, 최근엔 종합건강검진 전문 센터를 구축해 공공 서비스를 확대하는 건 물론이고, 경영도 합격점입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최근 운영에 들어간 원주의료원 종합건강검진 전문센터입니다.

상담과 검사, 진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어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최근엔 간병비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환자를 보살피는 '보호자 없는 병실'도 100병상 가까이 늘렸습니다.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과 장례식장 확장까지, 지방 의료원의 취지에 맞는 공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때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의료원은 '급이 낮은 병원'이라는 인식도 점차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리포터]
초정밀 입체 영상 진단기와 골밀도 측정기, 비강 내시경 기기 등 최신 의료기기도 갖췄습니다.

환자에겐 필요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수익성은 낮아 민간 병원은 도입을 꺼리는 장비들입니다.

의료의 질을 높인 결과 의료원을 찾는 환자가 해마다 많게는 20%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려운 분들이나 취약계층 분들도 최신의 치료 시설, 의료장비를 갖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의료원은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인건비 비중을 낮추는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올해도 20억 원 정도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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