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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국내외 예술작품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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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의 한 미술관이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활동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로 강원지역 풍광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이 탄생하고 있는데요, 강원도의 아름다움이 해외에 전파되는 기회도 되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아름드리 소나무가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강릉 초당지역의 소나무 숲을 도화지가 아닌 여러개의 소나무 판목 위에 담아 그려냈습니다.

남북 분단의 상징인 해안 철조망도 사진 프린팅 기법의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강릉 등명낙가사의 화려한 단청과 대관령, 동해 등 강원도의 풍광을 담아낸 다양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한번에 이런 좋은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가족들하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그림과 조각들은 국내 작가를 포함해 9개국 30여명의 예술가들이 올초부터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미술관에 길게는 석달이상 거주하면서 강릉을 비롯한 강원도의 자연 경치를 보고 얻은 감성으로 다양한 예술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국내외 역량있는 예술가들을 초청해 작품활동을 할 수 있게 한 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시킨 결과입니다.

[인터뷰]
"국경과 이념의 차이는 있지만 사람의 마음에는 어떤 경계가 무너지는 그런 기대효과들을 경험하게 된 것 같습니다."

미술관 체류 작가들은 심포지움과 세미나, 대학생들에 대한 멘토 프로그램도 마련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품활동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간 예술가들은 현지에서 전시회도 개최해 강원도의 아름다움이 예술작품으로 해외에 알려지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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