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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 "육지부터라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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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이달 내내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내 겨울축제가 잇따라 연기되고 있습니다.

여)무엇보다 강물이 얼지 않아 걱정인데요. 자치단체들은 육상에서라도 반드시 축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백행원기자입니다.

[리포터]
다음달 14일 빙어축제를 앞두고 축제장 진출입로와 상하수도 공사를 모두 마치고, 대형 텐트도 세웠습니다.

축제 준비는 착착되어가는데, 문제는 날씨입니다.

300억원을 들여 수중보까지 만들었지만 춥지 않은 날씨 때문에 아직 얼음이 얼지 않고 있습니다.

빙어축제를 2년 연속 개최하지 못한 인제군은 올 겨울 축제는 육상에서라도 반드시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급한대로 수조를 만들어 빙어 뜰채잡기와 맨손 잡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내년도 축제는 개최한다는 것이 저희들 입장입니다.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확대했기 때문에 빙판 낚시는 못하더라도 관광객들이 방문했을때 프로그램이 충분히 운영될 수 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개최예정이던 홍천강 꽁꽁 축제는 벌써 개막을 두번이나 늦췄습니다.

지난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얼었던 강물이 도로 녹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얼음 두께는 3cm 정도,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선 최소 18cm 이상 돼야 합니다.

홍천군은 축제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150억 이상으로 추산되는 만큼, 얼음이 얼지 않더라도 다음달 13일 개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얼음이 안 얼더라도 안 언대로 계획이 있으니까 계획대로 추진하고요, 인삼 송어가 개발됐으니까 인삼송어 홍보도 할 겸 저희가 무조건 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23일 개막 예정이었던 평창 송어축제도 일단 31일 시작하고, 얼음이 얼지 않으면 송어낚시를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만 우선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계획대로 1월 6일 막이 오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당분간 큰 추위없이 평년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축제를 준비하는 자치단체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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