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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주IC "언제 개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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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가 결국 미개통 상태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이용객들의 불만과 불편이 커지고, 원주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최근 원주시와 고속도로 사업자 간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개통 49일째.

서원주IC는 여전히 굳게 닫혀 있습니다.

IC 운영비 부담 문제 때문입니다.

고속도로 사업자는 당초 약속대로 운영비 전액을 원주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원주시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IC를 우선 개통하고 운영비 문제를 논의하자며 맞서왔습니다.

[인터뷰]
"지난달 11일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서원주IC 운영비 부담 문제로 개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와 고속도로사업자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최근 회동을 갖고 일부 합의점을 찾는 등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특히 당초 약속대로 운영비 일부를 원주시가 부담하고, IC를 우선 개통하는 방안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비 부담 액수를 공개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서로 간의 격차가 많이 있었던 부분들이 상당히 좁혀져 있습니다. 조만간 협의가 되지 않겠는가 보고 있습니다."

[리포터]
협상에 진척이 있는 건 분명해 보이지만, IC 운영비 부담 기간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상태입니다.

원주시는 고속도로 요금소를 없애는 '스마트톨링 시스템' 도입 전까지만 운영비를 부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고속도로사업자측은 당초 약속대로 30년간 운영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 원주시와 고속도로사업자간 협상이 마무리되더라도, 원주시의회 동의 과정에서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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