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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올림픽 기념 화폐 "피겨 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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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홍보와 재정 확충을 위해 올해말 기념 화폐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에 발행된 기념 주화와는 달리,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올림픽 기념 2천 원권 지폐를 만드는 건데요,

기념 주화와 마찬가지로 이번 화폐 디자인에도 피겨스케이팅 디자인이 빠지면서, 일부 부정적인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2천 원권 도안입니다.

국내외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올해 4/4분기 최대 280만 장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앞면에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컬링, 아이스하키등 7개 종목은 물론, 동계올림픽 엠블럼과 홀로그램이 포함됐습니다.

뒷면에는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를 소재로 호랑이와 소나무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국내외에서 홍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념화폐 발행을 통해서 동계올림픽 붐업도 되고 수익금을 갖고 조직위 재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이번 동계올림픽 기념 화폐 발행을 두고 일부 네티즌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번 기념 화폐 발행에도 '최순실 게이트' 연루설이 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1차로 발행된 동계올림픽 기념 주화와 마찬가지로 2천 원권 디자인에 피겨스케이팅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1차 발행분) 주화에서 빠진 것도 의아했었는데, 그 것 때문에 항간에 말이 많았었잖아요. 그런데 기념 화폐에서도 그런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을 지울수가.."

한국은행은 2천 원권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화폐도안자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디자인 된 것이라며 각종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조직위의 의견을 반영해 동계올림픽 연맹별로 7개 종목을 똑같이 분배해 넣는 과정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이 들어가고 피겨스케이팅이 빠진 것 뿐이라는 겁니다.



"저희가 조직위측 의견도 듣고요 또 도안자문위원들의 토의를 거쳐서 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뭐.. 그 점에 있어서는 뭐 전혀 외부에 당당할 수 있고요."

한편 지난해 11월 발행된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주화는 현재까지 모두 264억 원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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