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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환 정선군수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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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전정환 정선군수에 대해 알선수재 방조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군수의 비리가 일부 드러나면서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준비와 군립병원 확대 등 정선지역 현안 추진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최유찬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정환 정선군수에 대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15일, 경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 군수를 소환해 조사한 지 사흘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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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수는 지난해 6월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자신의 측근 62살 김모씨의 범행 사실을 알면서도,

담당 공무원에게 김씨가 추천한 관급자재 납품을 도와주라고 지시하는 등 알선 수재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 군수는 김씨로부터 8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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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수는 또 업무 추진비 2천만원 이상을 착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약 6개월에 걸쳐 정선군청 전.현직 공무원 등 50여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전 군수의 혐의에 대해 관련 진술과 입증 자료를 이미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군수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는 시인했지만, 뇌물 수수혐의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이르면 내일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맺음말▶
"전 군수의 비리 혐의가 수면위로 드러남에 따라,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인 정선군의 현안 사업 차질과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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