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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다음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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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와 문화재보존 문제 등 우여곡절을 겪은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이 다음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건설회사가 교체됐는데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 부분 개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레고랜드 사업시행사인 엘엘개발은 두산건설이 제출한 책임준공 확약서를 해외 투자사인 영국 멀린사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우선 협상대상자였던 대림컨소시엄 대신 두산건설이 구원투수로 등판한 겁니다.

그동안 협상에 걸림돌이 됐던 '선 시공, 후 정산' 방식에 두산건설이 동의하면서, 책임준공 문제가 일단락됐습니다.

엘엘개발은 오는 20일쯤 두산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계약 당일 중도 레고랜드와 육지를 연결하는 진입교량 공사 현장에서 원형주탑 완공식과 함께 본계약 행사를 동시 진행할 예정입니다.

◀브릿지▶
"두산과 본계약이 체결되면 강원도는 당초 목표했던 3월 2일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사업비 조달을 위한 중도의 레고랜드 주변 개발 부지 매각입니다.

강원도는 두산건설이 선 시공 후 정산 방식의 책임 준공을 수용한 만큼, 두산의 전략적 파트너인 어니스티스에 토지 우선협상권을 줄 계획입니다.

부지 매각은 감정평가금액에 따라 진행돼 특혜 시비는 없을 것으로 강원도는 보고 있습니다.

매각 대상 부지 45만5천㎡의 감정 평균가는 3천500억여원으로 산출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2월 20일 두산건설과 본계약이 체결되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시기에 일부 개장을 하고 이것이 착공이 완료되면, 춘천시가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도는 빠르면 내년말, 늦어도 2019년 3월까지는 레고랜드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1년뒤 동계올림픽 기간에 맞춰 테마파크 일부 시설을 부분 개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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