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평창DLP>야간 테스트이벤트 '추위 비상'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는 오는 4월까지 모의고사 성격의 테스트이벤트가 잇따라 열립니다.

여)당장 내일부터는 'FIS 크로스컨트리월드컵대회'가 평창 알펜시아에서 시작되는데요,

설상 경기 상당 수가 유럽 중계방송 등의 이유로 야간에 열려, 보온 대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기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가 열릴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입니다.

내일부터(오늘부터) 시작되는 FIS 크로스컨트리월드컵을 앞두고 대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세계 18개국, 228명의 선수단 역시 대회가 열릴 경기장 코스를 점검하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기온입니다. 최근 몰아치고 있는 한파로 인해 낮경기 관람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앞으로 열릴 테스트이벤트 가운데 상당수의 경기가 야간에 치러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열리는 테스트이벤트 19개 대회, 173개 경기 가운데 63개 경기가 야간에 열립니다.

실내종목인 빙상 경기는 큰 영향이 없지만, 야외에서 열리는 스키점프나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의 경우 걱정이 큽니다.

흥행의 열쇠가 될 본선과 결선이 유럽지역 중계방송 등의 이유로 야간 경기로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본대회 경기 시간에 맞춰서 함께 맞춰서 전체적으로 테스트를 해보는, 여러가지 조명이나 기온이 관중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를 전체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는.."

최근 설상 종목이 열리는 평창과 정선의 밤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집니다.

강추위 속에서 2시간 이상 관람을 위해서는 개인용 방한 대책은 물론, 난방 기구 설치가 필수적인데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IOC나 조직위에서 좀 더 보안구역의 통제라든지 이런 걸 좀 풀어줘야 강원도에서도 어떤 난방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는데, 본대회 때는 더욱 엄격해 지니까.."

적정 수준의 난방 기구와 관중 휴게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야간 경기를 찾는 관중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조직위와 강원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