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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농축산물 해외공략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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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처음 홍콩에 수출된 횡성한우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우는 물론 가공식품류까지, 횡성 농축산물의 해외 수출이 올해는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7월 홍콩 수출길에 오른 횡성한우.

수출 시작 반년 만에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등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홍콩에선 최고 고급 소고기의 대명사인 일본 와규가 1kg당 36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는데, 횡성한우 가격도 33만원에서 35만원까지 거의 비슷한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가격이 비슷한데도 와규와 경쟁이 된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지금 저희가 최고급(1++) 등급만 나가기 때문에 맛이 좋을 수밖에 없고, 또 호응도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젓갈과 미숫가루 등 가공식품 수출도 호조입니다.

지난 2015년 전국 기초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출범한 횡성군가공식품수출협의회 소속 업체들은 지난해 미국시장 등에서 선전해, 1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캐나다, 호주 여기를 1차로 선점하고, 향후 동남아, 일본, 중국 이런 곳을 저희들이 접근해 나가려고 합니다."

횡성군은 올해 수출품목을 아이스크림과 쌀, 참깨 등 농산물과 낙농제품으로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일단 각 국의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판촉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가공식품까지 포함하면 횡성군이 대외적으로 해외에만 수출하는 게 300만 달러 정도 달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해외진출이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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