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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 '글로벌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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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천 산천어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하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올해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시대를 열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대만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비비 차이씨.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넣은지 얼마되지 않아, 팔뚝만한 산천어가 꿈틀대며 따라올라옵니다.

[인터뷰]
"큰 물고기 잡아서 너무 기쁘고 한국에와서 너무 좋아요."

얼음 썰매도 더운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에겐 그야말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아아~아아악. 하하하하."

차이씨 일행은 인터넷에서 화천산천어축제를 검색해 자유여행으로 화천을 찾았습니다.

그만큼 동남아 외국인들에게까지 화천산천어축제의 유명세가 증명되고 있는 셈입니다.

올들어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2만2천명 이상 늘었습니다.

◀브릿지▶
"올해 산천어축제 흥행에는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한 외국인 관광객의 역할도 한몫했습니다."

화천군은 SNS 등을 이용한 해외 메이저 여행사와의 마케팅과 자유여행가 유치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 광화문 뿐 아니라 명동과 홍대입구까지 축제 셔틀버스 노선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눈과 얼음이 없는 동남아 지역을 집중 공략한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화천군은 이상고온탓에 일정이 지연됐지만, 올해 축제도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전체 방문객 1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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