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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문턱'..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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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첫번째 주말 뉴스820입니다.

오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입니다.

아직 춥고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예보됐는데요.
동해안에는 봄의 전령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고, 시민들은 입춘첩을 받으며 새 출발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서예가들이 한자한자 조심스럽게 붓글씨를 써내려 갑니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좋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한다는 의미인 입춘대길과 건양다경입니다.

봄의 출발점에서 서로의 행운을 빌어주는 입춘첩 나눠주기 행사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봄 기운을 맞이해서 건강하고 행복하고 소망하는 일 다 이룰 수 있는 그런 행사가 되겠습니다."

산과 들판에는 쌓인 눈이 그대로지만, 육묘장은 올 농사를 준비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곧 다가올 봄, 밭에 심어질 토마토와 오이, 고추 등의 모종을 가꾸는 일손이 바빠졌습니다.

농가가 주문한 일정에 맞추기 위해 싹이 제대로 자라도록 세심하게 돌봅니다.

동해안에는 봄의 전령 매화가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꽃망울을 터뜨리며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게 해줍니다.

때이른 상춘객들은 아직 수줍게 피어난 꽃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입춘에 매화꽃을 보니까 반갑고요. 올해는 운수대통할 것 같습니다."

주말을 맞아 스키장과 겨울축제장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도내에는 내일까지 최고 20㎝의 많은 눈이 내려, 당분간 겨울과 봄 두 계절이 공존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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