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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옛 탄약부대 '대기업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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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성지역 숙원이던 묵계리 탄약부대 이전이 완료되면서, 최근 부지 소유권이 횡성군으로 넘어왔습니다.

기업 유치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시점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횡성 묵계리 탄약부대 자리엔 아직 막사와 연병장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군부대는 지난해 7월 이전했지만, 소유권은 여전히 국방부에 있었습니다.

횡성군은 최근 모든 행정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해당 부지 소유권을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릿지▶
"부대가 이전한 지 반년여 만에 부지 소유권이 횡성군으로 넘어가면서, 부지활용 방안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횡성군이 땅 주인은 됐지만, 개발은 아직 제한적입니다.

기존 군부대 시설을 이용한 레포츠 체험장 활용을 검토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부지 전체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고,
인근에 비행장이 있어 고도제한 규제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한 식품분야 대기업이 해당 부지에 투자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현재 대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실사를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구요. 강원도에서도 힘을 실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횡성군은 수도권과의 접근망이 크게 개선돼 기업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며,

현재 강원도, 환경부 등과 해당 부지의 상수원보호구역 조기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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