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붉은대게 주산지 속초시가 처음으로 내일부터 붉은대게를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합니다.

우리나라 붉은대게의 43%가 속초에서 잡히고 있는데요.

속이 꽉 찬 붉은대게를 시중보다 저렴한 값에 맛 보고,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수협 붉은대게 위판장입니다.

조업을 나갔다가 돌아온 배에서 축제에 쓸 붉은대게를 나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축제를 하루 앞두고, 바다에서 잡혀 온 붉은대게는 보관 창고에 가득 채워집니다.

이번 축제에 모두 30톤의 붉은대게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한번 나가면 4박5일, 5박6일씩 조업을 하고 들어오는데요. 게 양은 충분할 것 같고, 관광객들한테 충분한 홍보가 될 것 같습니다."

2017 속초 붉은대게 축제가 내일부터 (오늘부터) 사흘간 속초수협 일대에서 열립니다.


"'맛있게, 푸짐하게, 행복하게'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붉은대게와 관련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습니다."

관광객 1인당 붉은대게 찜 반마리씩을 무료로 맛볼 수 있고, 고로케, 그라탕 등 붉은대게로 만든 다양한 음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유명 쉐프가 만드는 붉은대게 버거를 맛보고, 관광객들이 직접 붉은대게 창작 요리를 만드는 행사도 진행됩니다.

붉은대게 경매와 홀치기 체험, 방게낚시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이번 축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관광 배후도시인 속초지역 활성화를 위해 준비됐습니다.

[인터뷰]
"대한민국을 찾는 관광객과 선수, 임원단 여러분. 꼭 붉은대게 축제에 참여하셔서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마음껏 체험해보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축제장에서는 붉은대게 활어를 시중 가격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