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레저문화 확산으로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면서,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각종 사고 위험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불꽃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텐트 전체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이 불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캠핑카가 뼈대만 남은 채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모두 캠핑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입니다.

특히 난방 기구 사용이 많은 겨울철엔 화재 등 사고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화면 전환 ------------------------

텐트 안에 연기가 피어오르자 관리자 컴퓨터에 경보가 전달됩니다.



경보음~~~

[리포터]
동시에 스마트폰에도 이상 상황이 감지됐다는 문자가 옵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이른바 'IOT 안전캠핑 예방 시스템입니다.

캠핑장 곳곳에 인터넷으로 연결된 센서를 실치하면 유독가스 농도와 불길 등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위험 상태를 사전에 경고할 수 있습니다.

현장 위치와 상황이 모니터상에 자세히 표시돼, 응급 구조 작업도 훨씬 효율적으로 이뤄집니다.

[인터뷰]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하고 예측된 정보를 가지고 미리 알려줌으로써 실제 인명피해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리포터]
문제는 비용입니다.

곳곳에 위치 정보 송신기를 설치하고 감지 센서와 CCTV를 모두 인터넷으로 연결해야 해, 캠핑장 운영자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 시스템이 좋은 건 알아도 설치하기 위해선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들을 문화관광부나 한국관광공사에 강력 건의하고.."

[리포터]
또, CCTV 설치로 인한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해결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