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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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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녀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부모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학이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시험 성적만 보는 게 아니라 비교과 활동도 평가 대상으로 삼는 전형입니다.

여)수도권은 물론 지역의 주요 대학마다 학생부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 비중을 대폭 늘리고 있는데요.
내년 입시부터는 본격적인 학생부종합전형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낡은 기숙사 건물이 새단장 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기숙사 방을 동아리실로 바꾼 겁니다.

동아리나 진로.봉사 활동 같은 비교과 영역을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비중이 크게 늘면서 학교마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시 면접 볼 때 특히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도 우리 아이들이 보다 나은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동아리실을 계획하고 만들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 도내 수험생들의 수시 합격 비율은 73.7% , 이중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은 23.6%였습니다.

2018년 입시에는 서울대가 전체 모집인원의 78.5%, 고려대와 서강대가 각각 62%, 55%를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상위 12개 대학의 학종 비율이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공부는 조금 덜해도 된다거나, 아무 활동이나 많이 하면 좋은 걸로 오해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성적만 보는게 아니라 고등학교 3년동안 학교 생활을 얼마나 충실히 했느냐를 평가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성적이고, 동아리 활동은 본인의 진로에 맞는 교과 연계 활동을 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동아리 활동이 교과와 연계한다거나, 동아리활동 내용을 누가 기록해서 대학에 연결이 되도록 하는, 그 다음에 심화학습 내용이 첨가되는 (이런 부분이 중요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매주 수요일을 보충수업이나 야간자율학습 대신 동아리 활동을 하는 '숨요일'로 운영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등 교과 연계 동아리 활동을 적극 권장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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