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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비근무 3명중 1명은 '가장'
2017-02-17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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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들에겐 방학이 더 없이 기다려지는 시간이지만, 방학만 되면 생계 걱정을 해야하는 교직원들이 있습니다.
방학중에 근무를 하지 않는 학교 비정규직들인데요.
설문조사 결과 방학동안 월급이 없는 직원 세 명 중 한 명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었습니다.
백행원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도내 학교 비정규직 6천800명 중 방학에 근무하지 않는 조리실무사나 건강실무사 등의 직종이 3천450명입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방학동안은 장기근속수당과 가족수당만 지급되고, 월급이 나오지 않습니다.
보험료는 꼬박꼬박 내야해 방학 동안 가계 수익은 사실상 마이너스입니다.
"지난달 월급은 못받았는데 학교에서 4대 보험은 본인이 내야한다고 해서 계좌번호를 주셔가지고 제가 그쪽으로 넣었습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가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방학 중 비근무직종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응답자 345명 중 여성이 34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세명 중 한명은 가정에서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정적인 가계 유지를 위해서 아르바이트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94.5%로 대부분이었지만, 전체의 절반 정도만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업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겸업금지와 이중근로 금지 조항 때문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사업주가 단기간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생계유지가 안된다는 거죠. 1년에 3개월을 입에 담기도 챙피한데 보릿고개라고 스스로 이야기하면서 저같은 경우는 11년을 근무하고 있거든요."
강원도교육청은 겸업금지 조항은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대책이고, 방학중 겸업 신청의 경우 학교장이 거부한 사례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학 중 학교 프로그램 일자리가 생길경우 비근무 직원들을 우선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학생들에겐 방학이 더 없이 기다려지는 시간이지만, 방학만 되면 생계 걱정을 해야하는 교직원들이 있습니다.
방학중에 근무를 하지 않는 학교 비정규직들인데요.
설문조사 결과 방학동안 월급이 없는 직원 세 명 중 한 명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었습니다.
백행원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도내 학교 비정규직 6천800명 중 방학에 근무하지 않는 조리실무사나 건강실무사 등의 직종이 3천450명입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방학동안은 장기근속수당과 가족수당만 지급되고, 월급이 나오지 않습니다.
보험료는 꼬박꼬박 내야해 방학 동안 가계 수익은 사실상 마이너스입니다.
"지난달 월급은 못받았는데 학교에서 4대 보험은 본인이 내야한다고 해서 계좌번호를 주셔가지고 제가 그쪽으로 넣었습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가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방학 중 비근무직종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응답자 345명 중 여성이 34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세명 중 한명은 가정에서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정적인 가계 유지를 위해서 아르바이트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94.5%로 대부분이었지만, 전체의 절반 정도만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업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겸업금지와 이중근로 금지 조항 때문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사업주가 단기간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생계유지가 안된다는 거죠. 1년에 3개월을 입에 담기도 챙피한데 보릿고개라고 스스로 이야기하면서 저같은 경우는 11년을 근무하고 있거든요."
강원도교육청은 겸업금지 조항은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대책이고, 방학중 겸업 신청의 경우 학교장이 거부한 사례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학 중 학교 프로그램 일자리가 생길경우 비근무 직원들을 우선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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