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성큼 다가온 봄..행락객 '북적'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봄의 문턱에 들어선 2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 도내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늦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시민들은 성큼 다가선 봄기운을 느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주말 표정,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구제역 예방을 위해 굳게 닫혔던 대관령 양떼목장이 문을 열렸습니다.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건초 더미를 건넵니다.

모처럼만의 손길이 반가웠던지 양들은 앞다퉈 입을 내밉니다.

먹이통이 순식간에 바닥납니다.

해발 840m 고지대라 눈은 남아있지만 화창한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목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평소에 여기 참 와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날씨도 좋고. 구제역 때문에 못왔었는데 해제가 되서 올 수 있어 참 기분이 좋고요. 바람도 시원하고. 가족들과 이렇게 나오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주요 등산로와 도심 관광지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등산객들은 막바지 겨울 산행을 즐기며 가는 겨울을 아쉬워했습니다.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에는 수 많은 관광객이 몰려 발 아래로 펼쳐지는 아찔한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날씨가 풀려 얼음이 녹으면서 호수가에 나온 시민들도 경치를 즐겼습니다.

[인터뷰]
"친한 동생이라 같이 여행왔어요. 우선 스카이워크 먼저 본 다음에 닭갈비 골목 가서 닭갈비 먹으려고요. 와보니까 생각보다 되게 괜찮은 것 같아요. 날씨도 좋아가지고 여행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동해안 항포구도 주말을 맞아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차량이 강원도로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는 낮시간 지정체가 이어졌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