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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선생님' 올해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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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을 선생님'이라고 아직 잘 모르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마을 주민을 학교 교사로 위촉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지식을 알려주는 제도인데요.

올해부터 대폭 확대돼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진로 탐색에도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학생들이 버섯 농장에 모였습니다.

교과서에 나온 균사를 직접 만져보고 버섯 재배 요령도 배워봅니다.

책으로만 배우는 것보다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이건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요?"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은 교사가 아닌 마을의 버섯 재배 농민입니다.

마을 선생님은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주민들로, 지역 특성을 잘 알고, 학생들에 대한 애정도 많습니다.

[인터뷰]
"여러 분야에 전문가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아이들에게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역 주민 가운데 농업과 체육, 생태환경, 과학 기술 등 12개 직능별로 인력풀을 구성해, 전문 교사로 위촉하는 제도가 바로 '마을 선생님' 사업입니다.

특강이나 방과후 수업에 초빙하는 1일 선생님이 아니라,

정규 교과과정의 보조 교사로 활동해, 다양한 체험과 진로탐색이 가능하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춘천과 원주, 강릉은 학군중심으로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힘을 합쳐 선생님을 구성하고,

나머지 지역은 전원형 마을 선생님으로 교육지원청 단위로 인력풀을 만듭니다.

지난해 말 평창과 원주 반곡지역에 이어 지난 17일엔 화천지역 선생님 위촉식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아이들에게는 보다 나은 전문적인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상당히 많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학부모들도 마을 선생님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전원형 마을 선생님은 올해 안에, 도시형 마을 선생님은 내년 상반기까지 구성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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