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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형 일자리 공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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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는 취약한 산업구조탓에 청년 실업률은 월등히 높고, 고용률은 극히 낮은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 도내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강원도형 일자리 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내 근로자의 복지 개선과 청.장년층의 정규직 일자리 확충이 주된 목적인데, 현재로써 긍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벤처기업에 다니는 오재원씨는 지난해부터 매달 꼬박꼬박 34만원을 저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내는 금액은 불과 10만원.

나머지 24만원은 회사에서 14만원, 강원도가 10만원씩 각각 보태주고 있습니다.

회사를 관두지만 않는다면, 5년뒤엔 2천200만원의 목돈을 쥐게 됩니다.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수도권과의 임금 차이를 좁히기 위해,

강원도가 야심하게 진행중인 강원일자리공제 지원사업입니다.

[인터뷰]
"회사에서 저를 핵심인력으로 인정해줬다는걸로 생각이 되고요.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10년 뒤에는 회사의 지원과 나라의 지원이 합쳐져서 저한테는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어서 좋은제도 같습니다."

지난해 도입한 강원일자리공제에는 이미 58개 기업, 100명의 근로자가 가입을 마쳤습니다.

◀브릿지▶
"특히 올해는 지원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강원도가 일자리 공제 사업을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월 납입금이 34만원인 기본형만 있었다면,

앞으로는 월 45만원짜리 보장형과 월 60만원짜리 확장형까지 3가지 유형으로 늘렸고, 모집인원도 700명까지 확대했습니다.//

3가지 유형 모두 근로자와 고용주, 강원도가 각각 동일한 금액을 나눠내는 방식은 똑같습니다.

여기에 인턴이나 비정규직인 청년들을 정규직 채용할 경우 지원하는 청년형 일자리 공제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면 지역의 우수한 인력의 재직을 통해서 기업 운영에 안정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또 근로자가 평소 받던 급여의 90%를 최대 5년까지 받게하는 유럽형 실업급여제도의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등 3대 일자리 시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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