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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파면..강원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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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헌법재판소가 박근혜대통령 파면을 결정했습니다.

시민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역사를 쓴 날이라고 환호했지만, 초유의 현직 대통령 파면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여)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으로 5월초 헌정사상 첫 대통령 직선제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습니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서 강원도의 갈 길도 바빠졌습니다.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오전 11시.

도민들의 눈과 귀는 역사적인 심판을 내리는 헌법재판소로 향했습니다.

재판관 8명 전원 일치.

박대통령 파면을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의 위헌, 위법 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 수호 관점에서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행위라고 판시했습니다.

숨죽이면 TV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일부 박수를 치거나 환호했습니다.

[인터뷰]
"(법 위반을) 계속 부인하고 했으니까. 국민들의 신뢰가 많이 떨어져서 합당하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당연한 결과라고 봐요. 법은 누구에게나 존중이 되어야죠. 대통령이라고 법을 위반한다는 건 그건 안 되는 거죠."

헌정 초유의 현직 대통령 파면.

지난 대선에서 박대통령을 지지했던 도민들의 심정은 복잡했고, 착잡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제가 뽑은 대통령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 마음이 아프죠."

[인터뷰]
"박 대통령을 난 존중했던 사람이야. 그런데 탄핵됐으니까 할 수 없는 거지."

감정은 엇갈렸지만, 탄핵이후 국민대통합과 정치 혁신, 차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바라는 마음은 비슷했습니다.

[인터뷰]
"촛불 집회나 태극기 집회나 다 없어졌으면 좋겠고, 경제 살리는데 좀 많은 국민들을 (위해) 지도자들이 협력해 가지고.."

[인터뷰]
"앞으로 대통령을 뽑을 데도 대통령의 인성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평가해서 종합적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동계올림픽 준비 등 도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헌재의 결정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했고, 국민의당 도당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는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비상대책위원장 회견을 통해 "헌재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고, 정의당은 "헌정질서를 바로잡은 역사적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정농단 사태의 진실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 파면과 함께 정국은 5월초 조기 대선 모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비롯한 강원도의 현안을 지역 정치권과 강원도가 얼마나 공약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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