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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논평>대선, 세대간 편가르기 '유감'
2017-04-02
김근성 기자 [ root@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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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억이 떠오른다는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세월호 인양 과정을 보면서 실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전후로 대한민국은 바뀐다고 했고 그럴 줄 알았습니다.
국가개조, 정의사회를 바라던 기대는 무산됐습니다.
천일이 훨씬 지나, 대통령 탄핵 전후로 달라질 것이라고 다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변화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난날을 기억하고 지금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집과 불통의 독재, 국정농단의 패거리 정치, 상대를 적으로 규정한 블랙리스트까지..
극단적 대립의 폐해는 이미 증명됐습니다.
편협한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마다 진정한 국민대통합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 지역과 계층을 넘어선 상생의 약속입니다.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분열과 갈등은 여전합니다.
선거에만 집착해, 세대차이를 이념의 갈등으로 몰고 가는 언동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60대 이상 유권자가 처음으로 천만명을 넘어서게 됩니다.
강원도는 60대 이상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과거 선거 결과에 비춰 노년층을 보수 지지층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노년과 청년세대를 갈라놓는 선거전은 하수 중에 최저질 하수가 될 게 분명합니다.
세대차이는 느끼는 정도의 차이일 뿐입니다.
삶의 궤적을 따라 시각과 생각이 조금씩 다르다는 사실을 쿨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기초는 모든 세대에 대한 존중입니다.
어린 시절 참혹한 전쟁을 겪고, 자식들 굶기지 않으려고 온갖 고난을 감내한 산업화 세대의 헌신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독재정치와 노동착취에 맞섰던 민주화세대.
그리고 지금 취업난에 막혀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의 절망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
부모와 자식의 심정으로 바라보면 이해의 폭은 한층 넓어집니다.
원인 제공자는 따로 있는데, 견해가 다르다고 미워하고 싸우고 헐뜯으면 답이 없습니다.
이번 19대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가정의 달 5월에 치러집니다.
어린이날.어버이날 지나고 9일에 투표합니다.
미래 세대에 더 좋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선택의 날이기도 합니다.
함께 사는 세상, 서로 이해하는 마음으로 투표하면,
1987년 13대 대선부터 6차례 있었던 12월 겨울 대선보다 반드시 따뜻한 선거가 될 겁니다.
G1 논평이었습니다.
기억이 떠오른다는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세월호 인양 과정을 보면서 실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전후로 대한민국은 바뀐다고 했고 그럴 줄 알았습니다.
국가개조, 정의사회를 바라던 기대는 무산됐습니다.
천일이 훨씬 지나, 대통령 탄핵 전후로 달라질 것이라고 다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변화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난날을 기억하고 지금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집과 불통의 독재, 국정농단의 패거리 정치, 상대를 적으로 규정한 블랙리스트까지..
극단적 대립의 폐해는 이미 증명됐습니다.
편협한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마다 진정한 국민대통합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 지역과 계층을 넘어선 상생의 약속입니다.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분열과 갈등은 여전합니다.
선거에만 집착해, 세대차이를 이념의 갈등으로 몰고 가는 언동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60대 이상 유권자가 처음으로 천만명을 넘어서게 됩니다.
강원도는 60대 이상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과거 선거 결과에 비춰 노년층을 보수 지지층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노년과 청년세대를 갈라놓는 선거전은 하수 중에 최저질 하수가 될 게 분명합니다.
세대차이는 느끼는 정도의 차이일 뿐입니다.
삶의 궤적을 따라 시각과 생각이 조금씩 다르다는 사실을 쿨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기초는 모든 세대에 대한 존중입니다.
어린 시절 참혹한 전쟁을 겪고, 자식들 굶기지 않으려고 온갖 고난을 감내한 산업화 세대의 헌신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독재정치와 노동착취에 맞섰던 민주화세대.
그리고 지금 취업난에 막혀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의 절망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
부모와 자식의 심정으로 바라보면 이해의 폭은 한층 넓어집니다.
원인 제공자는 따로 있는데, 견해가 다르다고 미워하고 싸우고 헐뜯으면 답이 없습니다.
이번 19대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가정의 달 5월에 치러집니다.
어린이날.어버이날 지나고 9일에 투표합니다.
미래 세대에 더 좋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선택의 날이기도 합니다.
함께 사는 세상, 서로 이해하는 마음으로 투표하면,
1987년 13대 대선부터 6차례 있었던 12월 겨울 대선보다 반드시 따뜻한 선거가 될 겁니다.
G1 논평이었습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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